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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다이어리/아마추어 기타 제작기!

꿈의기타 제작기!(5. 프렛보드 기름칠?)

아직 넥을 붙힌지 24간도 않됬지만 나의 인내심이 적어서 일까... 

클램프는 냅두고 일단 프렛보드를 좀 어떻게 해봐야겠다는 계획을 해본다.



로즈우드 프렛보드의 모습.. 

-아무리봐도 뭔가 엉성하고 거친느낌. 

-당연히 비싼 고급 로즈우드는 아닐거라고 확신.

-뭔가 저렴해보인다.


그전에 가지고 있던 기타들의 로즈우드 프렛보드들은 전혀 이런 느낌이 아니라 더 미끌거리는 고풍스러움이 느껴졌는데 이건 뭔가 상당히 건조해 보였다.


인터넷에 알아보니 로즈우드는 오일을 발라줘야한다고 하더라. 관리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처음 완성할때도.

-boiled linseed oil(끓인 아마씨유)를 발라주는게 정석이고 깁슨공장에서 그렇게 한다. 

(유튜브에서 깁슨이 어떻게 만드는지 나오는 영상을 다 뒤져보며 팁을 얻는중..)


*하지만 성질이 급한 나는 당장 아마씨유는 없고.. 무언가 실행해 보고싶어서 주방으로 향했다.


주방에 흔한 카놀라, 올리브 오일, 참기름 이런건 절대쓰면 안될거라는 기분이 들었고..(안된다.)


그나마 좀 비싸보이는 아보카도 오일을 발견...



최근(?) 형제국이된 멕시코 원산지에 100%아보카도 오일이라니까... (*따라하지마시오)





이 블로그는 혼자 기록을 위한 다이어리처럼 쓰는 성격이라 읽는이의 배려보다는 그냥 기록에 가까워 여러사진은 생략한다. 

(이 제작과정을 읽는 사람이 있을지도 잘..)


쨋든 100%순면티셔츠를 찢어서 아보카도오일을 적당히 묻혀 비벼주었다. (기타 검정스테인도 찢은 티셔츠조각으로...)





바람이 잘부는 밖에 두었다 윤기가 나는 프렛보드를 0000 급의 미세한 steel wool(쇠수세미)로 비벼주었다.

워낙 미세해서 프렛에 기스는 안난다니 걱정없이 슥슥...





처음 키트가 도착했을 당시의 프렛보드와 현재의 모습.








확실히 만졌을때도 조금더 만지고싶다라는(?) 느낌이 생긴것같다. 

그전엔 뭔가 미세한 가시가 나올것같은 텍스쳐가 있었다.


좀 마르도록 두고 나중에 다시 오일묻힌 steel wool로 한번더 다듬어 주면 될것같다.